아이티 꽃동네 :: Kkottongnae Hait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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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이티 꽃동네 (Kkottongnae Hait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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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동네 포토 앨범 (Photo)

  • BMI 재미젊은이들과 꽃동네의 아름다운 만남
    더 높은 비상을 위한
    놀라운 만남이 이루어진 날~

    기대하며 기다립니다.
    그대들의 비상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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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동네 뉴스 게시판 (News)

이미지가 없습니다.

" 감사의 씨를 심자. " (받은 글)

오신부님 말씀

용서해야하는 이유...

헤르몬 산의 이슬처럼.

내가 걷는 십자가의 길 (2018 아이티 꽃동네)

사랑도 연습이 필요하다

사랑의 방주 한글 불어본

[묵상글] “하느님의 나라는 눈에 보이는 모습으로 오지 않는…

[좋은글] 기도는 기쁨입니다.

[사진] 성모 성심

[사진] 믿음의 증인

뻬용의 별바라기

  • 그냥 씻고 가신답니다
    멀리서 쓰레기 더미를 뒤지는 돼지인줄 알았는데아주머니가 계시더군요꽃동네에 모셔와서 씻겨드리고 이제 여기서 사시면 되겠다 했더니다시 쓰레기 있는데로 돌아가신답니다.쩝......
  • 지금할수 있는 것을 하세요
    하고 싶은 것도 많고 해야하는 것도 많습니다지금 할수 있는 것은 하세요우리 마을에 두분의 아이티 신부님이 있습니다 한분은 할아버지 신부님인데 은퇴하셨고 약간 치매도 있으시고....근데 할아버지 신부님이 예전에 자신을 위해서 돈을 모았다면 여기서 살지 않았을 것입니다. 갈곳이 없어서 꽃동네에서 산지 이년이 다되어갑니다다른 한분은 머리를 크게 다치셔서 더이상 사제 생활이 어려우셔서 이곳에 오게 되셨습니다 모든것을 알고 느끼고 판단하지만 표현할수가 없으싶니다. 오늘 두분이 같이 뛰시네요 운동을 한다고 ... 젊은 신부님이 할아버지 신부님을 재촉합니다 쉬지 말고 뛰시라고 ㅋ
  • 참 잘했다 싶습니다....
    예전에 할머니 한분이 우리 마을에 찾아 오셨습니다.갈곳이 없다고 받아달라고 수줍은 모습을 하고 찾아 오셨습니다.행색은 걸인 같지만워낙 거짓말을 하는 사람들이 많았기 때문에 분명 할머니의 자식들이 있을 것이라는 의심을 버릴 수가 없었습니다.하지만 확인이 되지 않고 또한 제발로 찾아 왔으니 만큼 돌려 보내는 것은 다시 거리로 내모는 겪이니빈집을 하나 내어 주고 살게 했습니다.크리스티안 폴 할머니 참 기쁘게 사십니다.웃음이 떠나지 않네요 얼굴에서어제 새로 길거리를 해매던 할머니가 입소를 했습니다. 몸도 편찾으셔서 거동도 힘들고 그래서 크리스티안 폴 할머니에게 같은 방을 쓰면서 도와달라고 했는데.. 난감한 표정을 지으시더군요. 왜냐하면 자신도 몸이 편지 않아서 자신이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래도 같이 쓰겠다고 하십니다.오늘 우연히 화장실에서 나오시는 크리스티안 폴 할머니와 같은방 할머니의 뒷모습을 보게 됩니다.폴 할머니가 부축해 가시는 모습이 참....
  • USC 봉사자들
    아이티에 살다보니 아이티 사람뿐 아니라 미국 캐나다 중국 베트남 남미 세계 여러나라 사람들을 만나게 됩니다언어는 서로 부족하지만 하루 이틀 함께 지네면서 함께 기도하고 먹고....시간이 지날수록 서로에대해 알고 기쁨과 아픔을공유하게 됩니다그들도 사람이라는 것을...ㅋ그들도 하느님이 이곳에 보네셨고 하느님이 절실히 필요한 사람이란 것을...그래서 함께 그들을 위해 기도해주고그들이 변해가는 모습에 하느님이 살아계심을 체험합니다봉사에 감사드립니다
  • 째첩횁철 가정방문
    하느님의 일을하기 위해서는 때로 포기도 필요합니다

    어르신이 고향에 가시겠다고 며칠전부터 조르셔서
    저희가 모시고 산을 넘어 넘어 네시간에 걸쳐 근처까지 도착했습니다

    근데 이 할아버지가 $%&@!#?@$%$%?@?%&&?@?%.....
    ... 하시는데 도무지 알아들을수가 없었습니다

    여기가 아니라고 하는것 같았고 뭐라뭐라하는데....
    피곤도하고 다시 모시고 돌아갈려고하니 힘도빠지고 그래서 잠시기도했습니다
    지혜를 달라고....

    지나가던 아이티 사람을 붙잡아 설명좀해달라고부탁했지요 그사람이 안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안내해달라고 했더니 자기가 돈이 없는데 밥을먹지 못했는에 도와줄수 있냐고하더군요....젠장.......

    얼마의 돈을주고 안내를 따라갔습니다

    얼마후 강가앞에 가더니 강너머 마을이라고....배를타고 건너야 한다고....
    휴.....

    차를 세우고 할아버지에게 맞냐고 했는에 이 할아버지가 안내리시는 겁니다....밥을먹고 가야겠다고.....
    화도 나지만 참고 잠시기도했습니다 지혜를 달라고
    그래서 말했지요 지금안내리면 다시 돌아갈것이라고....

    할아버지는 잠자코 내렸습니다

    배에 올라다고 사공에 몸을 밑기고 평화롭게흘러갔습니다

    건너편에 도달했을때 배가 뭍에 다았지만 내릴려니 바지가 물에 젖을수 밖에 없더군요...
    아....또 마음이....

    평화롭고 고요한 곳이었지만...그것과는 상관없이
    하느님은 또 나를버리라 하십니다 나는 깨끗하게 살기 원하지만
    하느님은 내가 좀 드러워져도 좋다 좀 챙피해도 좋다 하십니다.....

    풍덩.... 진흙에 구두와 바지가 엉마이되고

    간신히 도착한집 하지만 우리는 그 옆집에서
    복수가 차서 홀로 외롭게 지내는 다른 어르신을 뵐수 있었습니다
    ......같이 기도해주고 할아버지도 잘 모셔다드리고

    순간순간 좋은체험을주신 하느님께 김시드리게 됩니다.
  • 째첩횁철 입소 사건
    오히려 가난이 하느님에 대한 신앙을 더욱 크게도 해줍니다 겸손하게 해주고요... 차로 한시간거리에 있는 한 텐트촌에 가게되었습니다 많은 텐트들중에서 가장 작은 집안에는 이쁜 할머니가 살고 계셨습니다 ... 한손에는 성경책을 들고요... 자식들은 도미니카로 간뒤에 연락이 끈어지고.... 자녀에대해서는 이야기하기 싫어하는듯해서 더는 묻지 않았지만.... 느낌상 돌아올것 같지는 않았습니다 우리를 만난 순간부터 연신 하느님 감사합니다 오소서 성령님을 연신 외치며.... 길거리에서 구걸을하거나 이웃집에서 도와주시는 것으로 지내시고 계셨는데 그래서 어르신을 저희집에 모시기로 했습니다 할머니가 같이갑시다 하니까 참 고마워하십니다 이럴때 이기쁨은 하느님께 돌려야겠지요.
  • 째첩횁철 기도
    기도하지 않으면 믿음을 키울수 없습니다

    기도하지 않는 사람은 하루동안부딪히는 일들안에서 사람의 생각으로 행동합니다

    하지만 기도로 믿음을 키워 나가는 사람은 어려운 순간에 예수님의 사랑과 희생을 떠올리며 하느님이 그 순간에 용기와 믿음과 사랑을 주십니다

    ... 그래서 더욱 믿음이 커지게 됩니다

    기도하지 않으면 여기우리 갈곳없는 어르신들이 그저 노인들일 뿐입니다
    하지만 기도하면 그들은 우리의가족입니다

    사진은 아침마다 머리정리하시는 어르신들입니다
    역시나 저보다 사진기를 좋아합니다^^See More
  • 째첩횁철 희망을 주는 아이티 꽃동네 1
    오늘 마을을 한바퀴 둘러보고 있었습니다.
    언제나 그렇듯이 반겨주는 사람들은 어르신 분들이었지요
    많은 것을 잃어 본적이 있는 사람들이 한 사람의 소중함을 본능적으로 아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꽃동네 가족들은 사람들을 좋아 합니다.

    한 할머니가 한참을 꼼지락 만들더니
    망고 나무 위로 망고를 딸려고 시도 합니다.
    힘들어 보이는데 그저 즐겁게 노래하면서....
    아직 익지 않았는데 왜 딸려고 해요 라고 했더니
    우리 시몬 수녀님이 따달라고 했다고 합니다.

    그냥 익으면 떨어질 텐데 괜한 고생이 아닌지...
    하지만 그저 작은 일이라도 남에게 필요하고 도움이된다는 사실이 우리 어르신들을 건강하게 합니다.

테마가 있는 하루

  • 가장 좋은 것을 주어라!
    인색한 내 마음을 베풀수 있는 마음이 되게 해달라고 기도를 하는 중인데, 그리스도 성체 성혈 대축일에 미사 중에 "가장 좋은 것을 주어라!"라는 말씀이 맴돌았다.그렇다.예수님께서는 가장 중요한 당신의 몸과 피를 주셨고하느님께서는 당신의 가장 소중한 아들을 주셨고성모님께서도 당신의 목숨을 내어 놓은 채 "예"라는 답을 주셨다.그래서 가장 소중한 아들을 내어 놓아야 했고...  
  • 아.. 주여... 왜
    J 아주머니는 외음부에 콘딜로마 처럼 생긴 암(?) 이라고 추정되는 문제로 길거리에서 사시던 분을 모셔왔다.고마움보다 도와주는 분들에게 거짓말과 불평과 이간질을 하여 간병해주는 사람들을 하여금 무척 힘들게 한다.V는 약 17세 정도 다른 고아원에서 적응을 하지 못하고 그곳 수사님들도 감당이 어려워 꽃동네로 오게 되었다,그 아이는 분노의 감정을 조절하지 못하면 담을 넘어 옆 집 성당 스쿨버스를 내부와 외부를 뜯어 부숴놓고, 나무나, 지붕위로 올라가 자기만의 공간에서 분노를 표현한다. 남자 어른들은 그의 날쌤과 힘에 당할 수가 없다.Z는 20 대 초반부터 정신병 치료를 받다가 멈추기를 반복하다 보니 정신과 의사 선생님이 약을 아무리 세게 처방해도 끄떡도 없다. 여자 힘으로 할 수 없는 철문 고리를 망가 트리고 눈에 보이는 데로 사람들을 주먹과 발로 찬다. 수도자나 직원, 가족들을 향해 폭력을 행사한다. M도 다른 고아원에서 적응을 못해서 꽃동네로 오게 되었다. 자기 하고 싶은데로 하고 남의 물건에 손대는 행위가 아무렇지 않은 듯하다.오늘의 패션을 머리 반쪽만 따서 길게 늘어 뜨리고 이 더운 여름에 빨간색 목도리를 하고 어디서 받았는지 썬그라스를 멋장이 처럼 머리에 걸치고 다닌다. 절대 마스크를 벗지 않고 다닌다. 직원들의 잔소리를 무시하고 하고 싶은 일만하고 다닌다.임신한 채로 입소를 한 미성년자인 D.   그런데 다른 미혼모 센터에서 이 아이를 감당하기 어렵다고 하여 꽃동네에서 모셨다.D는 하루 종일 화가 나 있었다. 도대체 알아 들을 수 없는 말을 계속 혼자서 하며 분노를 표출한다.  이유를 알 수 없는데... 자주, 종종 화가 나 있다. 큰 소리로 분노를 표현하고 계속 빠르게 왔다갔다하고 울기도 하고 폭력적으로 변하기도 한다..이런 가족들의 이야기를 쓴 이유는....그래서 여기가 진정한 꽃동네다.그러나 너무 힘들다. 그들을 감당하기가.매번 지혜가 필요하고 주님의 도움이 필요하다.세상에서 가정에서 사회에서 힘들다고 외면해 버린 이들.정신 나간 사람 처럼 날뛰며 전혀 말을 듣지 않는 V를 보며, 화가 났지만 기도하면서 떠오른 말씀은  지난 주 수도자 기도회 예언, "두려워 말라, 방어벽을 치지말라, 죽어라!""죽어라!"였다.어떻게 해결할 것인가를 안다.사고친 아이를 데려가 얘기하고 다독거려주고 마음을 알아주고 사랑받고 있다는 느낌을 갖게 하면 야생말 같은 아이가 온순한 양이 된다는 것을...그런데 마음이 내키질 않는다. 아직 내 상태가 정리가 되지 않았다.'아, 주여 왜... 이렇게 어려운 사람들을 저에게 보내셨나요?우리도 다른 사람들처럼 부족하기 짝이 없는데 무엇을 믿고 이렇게 갈수록 태산인 이들을 자꾸 보내시나요 ? 결국 우리가 이들을 보듬어야 하는데, 정말 우리를 너무 힘들게 하시는군요.'그래도 희망은 우리가 포기하지 않는 이상 매번 가족들에게서 생기는 문제들에서 대해서 주님께서 도움을 주시리가 믿는다.또한 공동체가 서로 도우며 문제를 함께 안고 가기에 하루 하루를 살아가게 되는 것 같다.그러다 보니 어느새 10년을 훌쩍 넘기고 가족들이 320명에 육박한 것이 아닌가... 우리 구원을 위해 보내신 주님들이라고 믿고 의탁하며 내일도 새로운 마음으로 그들을 대할 수 있는 힘을 달라고 청해본다.   
  • 하느님의 자녀
    처음 이미지와 완전 다른 모습으로 태어났습니다.티문 조셉(티문은 아이라는 뜻)나체로 길을 걸어다니다가 꽃동네 수도자들을 만나서 길 바닥에서 주은 천조각으로 아래만 가리고 꽃동네로 오신지 8개월만에 세례를 받아 하느님의 자녀로 새로 태어나셨습니다. 평상시에도 와상 어르신들 목욕과 방청소를 열심히 도와 주시고, 걷지 못하는 분들 휠체어로 모시고 오셔서 함께 미사 참례를 하곤 하셨는데, 정말 감격스러웠습니다.  축하드립니다.
  • 예수님, 저를 구원해 주세요
    4년전 척추에 총을 맞아 하반신이 마비가 된 클리드,11살이지만 초등학교 1학교 정도 밖에 되어 보이지 않는다.집안 사정이 여의치 않아 욕창관리가 잘 되지 않아 뼈가 보일 정도로 욕창이 깊었다. 엄마의 사랑아래서 커야 할 어린 나이에 엄마와 동생을 뒤로 하고 꽃동네에서 살겠다고 한다.성목요일 전례 후에 수난 감실 앞에서 간절히 기도 드리는 클리드.'예수님 저를 구원해 주세요.  내가 사랑하는 우리 엄마도 구원해 주세요.'
  • 새마을 운동 2022.4.
    매월하는 새마을 운동! 이번에는 부활이 임박해서 그랑쌀만 청소하기로 했다.유리창도 다 깨긋하게 닦아야하고 천장에 거미줄도 치우고 바닥과 테이블도 깨끗이 해야하니 전체 인원이 투입될 수 밖에 없었다.노동을 좋아하는 사람이 있으련만은 우리 꽃동네 스텝분들은 일단 함께 모여서 일을 하기 시작하면 배를 들고 산으로 올라갈기세이다.더군다나 워밍업까지 함께 해서 몸을 풀어 들였더니... 산이 아니라 우주로 가시겠네!! 고맙고 감사합니다.여러분들의 씩씩함이 저에게 활기를 더해줍니다.    
  • 하느님께서 기뻐하시는 일 ~~
    한 사람 한 사람은 특별히 잘하는 것이 없어 보였다.그런데 그 어눌한 솜씨들로 마음을 다해 준비한 부활 맞이 미사 준비는 아름다왔다.하느님께서 기뻐하시는 일은 바로 부족한 실력이지만 공동체가 함께 하는 것이었다."아름답구나 ~~"  
  • 새로운 삶을 준비하는 꽃동네 프란치스코
    처음 프란치스코 아저씨를 만난 것은 막 차에서 내려서 휠체어를 타고 계신 모습이었다.과연 살아 날 수 있을까 하고 걱정했었다.머리를 아이티 사람들이 쓰는 큰 칼에 맞은 듯하다.머리의 두개골까지 금이 갔고 여러번 머리를 맞은 듯 하다.이유는 알 수 없지만 아저씨를 죽이려 했던 것 같다.의식은 있으나 말을 하지 못하는 것을 보면서 육체적 상처 보다 마음의 상처나 두려움이 얼마나 클까 싶었다.화장실에서나 볼 듯 한 까만 구더기들이 머리 상처 안에서 발견되었다.얼마나 생명을 유지 할 수있을까 걱정을 했지만역시 치유자이신 하느님께서 역사하고 계셨다.이름도 몰라서 그분을 모시고 온 봉사자 형제님의 이름을 본따 프란치스코 꽃동네로 부르기 시작했다.이젠 밥도 두그릇씩 드시고 간단한 단어를 말씀하신다.건강해 지니 상처도 잘 낫는다. 살도 차오르고 상처도 깨끗하다.직원들 모두 프란치스코의 건강을 감사하며 하느님께 영광을 드린다.매일 그들의 노고도 하느님의 손으로 함께 일을 한 것이다. 건강하게 하느님의 자녀로 다시 태어날  제 2의 삶을 준비하며 세례식을 맞이 할 것이다. 
  • 회개
    사순시기라 어떻게 해서라도 좀더 회개해서 은총을 받아 보고자 하다 보니 뭔가 보인다.숨쉬고 행동하는 템포를 조금, 아주 조금 늦춰서 살다 보니,뭔가 보인다. 그런데 그것은.... 내가 상대방이 늦게 오는 것을 비난했더니, 난 아예 안가버렸네, 내가 상대방의 욕심많은 행동을 비난했더니, 난 더한 욕심쟁이에다 나눌 줄 모르는 인색함도 곁들여 있네,내가 상대방의 무절제함을 비난했더니, 난 완전 자유 분방한 사람! 내가 상대방의 지나치게 원리 원칙을 따지는 것을 비난했더니, 난 내눈에 차지 않은 것과 사람에 매번 잔소리하네. 내가 상대방의 개념없는 행동들 비난했더니, 난 완전 폭군! 내가 상대방의 서두름을 비난했더니, 난 서두름으로 매번 상대방에게 어려움을 주고 일을 그르치네.  내가 상대방이 내말을 잘 듣지 않음을 비난했더니, 난 상대방하는 인사도 무시한 채 내 길만 걸어가네.내가 상대방의 게으름을 비난했더니, 난 게으름과 이기적인 삶의 태도로 나만을 위해 겨우 살아가고 있네.내가 상대방의 충동적인 행동을 비난했더니, 난 하루에도 여러번 생각과 행동이 변하네.내가 상대방의 말 많음을 비난했더니, 난 쉬지 않고 말하는 취미가 있었네.내가 상대방의 무성의한 대답을 비난했더니, 나는 상대방에게 오는 메일과 메세지를 아예 무시해버리네.내가 이런류의 사람이라는 것을 나 빼고 모두 알고 있었다는 것을 새삼 알게 되었네.그래서 사람은 겸손해져야 할 필요가 있나보다. 더 창피 당하기 전에... 얼마나 감사한가?이제라도 내가 그런 존재라는 것을 알게 된 것은 주님의 큰 축복이다.이렇게 부족하기 짝이 없는 나 자신을 알게 해 주신 하느님! 정말 감사합니다.   
  • 아이티 의사들 데모
    선청적 호흡기관의 장애와 소화기 장애를 앓고 있는 두아이들을 데리고 병원으로 갔다.벼르고 벼르다가 간것이다.병원가면 아이들이나 간병가는 사람들이 너무 고생스러워서...그런데 병원 응급실이 의사들의 데모로 오늘까지 제대로 환자를 받지 않는다고 한다.응급실은 한명의 의사가 몰려드는 환자 아이들 감당하기 어려워 그냥 보기에 죽을 정도 아니면 내일오라고 하면서 보낸다.우리 아이들도 그렇지만 우리 옆에 있던 한살도 안되 보이는 아이가 창백하고 기운 없는 모습으로 엄마 팔에 안겨있었다.무슨일로 왔냐고 지나가면서 물으니 열이나서 왔다고 한다.병세가 좀 심각해 보이는데...나중에 들어보니 해열제만 주고 집으로 돌려보냈다고 한다.그러면서 우리 두 아이들도 집에 갔다가 내일오라고 한다...도라는 3일 가까이 밥도 잘 못먹고 먹으면 기침 가래로 죽을 것 처럼 힘들어 왔는데 집에 갔다가 내일 오라고 한다.소아과 의사들이 데모한다고 한다.이유는 납치 당한 의사가 살해당했다고 해서 의사들 전체가 파업을 결의하고 2일간 병원들이 문을 닫고 환자를 보지 않는다는 것이다.요즘 아이티는 데모, 납치, 강도, 죄수들 탈옥 등으로 안전이 무방비 상태이다.그럼에도 병원에 가야하고 학교도 보내야하고 생필품도 사야하고 먹을 것도 사야하고 후원금도 받으러 다녀야한다.살해 당한 의사에 대해서는 정말 안타깝고 슬픈일이고 다시는 그런일이 없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의사들 전체가 그렇게 파업을 하면 그 피해는 의사를 죽인 사람들이 아니라 힘없고 돈없는 환자들에게 복수가 가해지는 것을 왜 생각하지 못할까?돈과 권력이 있는 사람들은 전혀 그런 파업에 영향을 받지 않음을 누구나 알것이다.가난한 사람들 대상으로 의술을 이용해 납치범들을 복수하는 것은 의사로서의 소명이나 자질이 부족하다는 생각을 하게 한다.종종 국립병원의사들이 혹은 어느 병원의사들이 파업한다는 얘기를 듣는다. 이유는 월급이 적어서....정말 안타깝습니다. 그런 마음과 정신자세로 평생 의사로 살아간다고 생각하니..."나는 환자의 건강과 생명을 첫째로 생각하겠노라"라고 선서하지 않으셨나요 ?제발, 의사들이여!!당신들이 받은 그 능력은 자신들의 이권을 위해서 주신 것이 아님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각자가 받은 의술은 인류에 도움이 되라고 받은 것이고 또 그렇게 사용해야할 의무를 갖고 계심을 잊지마시길...
  • 그들의 믿음을 보시고...
    3 그때에 사람들이 어떤 중풍 병자를 그분께 데리고 왔다.그 병자는 네 사람이 들것에 들고 있었는데,4 군중 때문에 그분께 가까이 데려갈 수가 없었다.그래서 그분께서 계신 자리의 지붕을 벗기고 구멍을 내어,중풍 병자가 누워 있는 들것을 달아 내려보냈다.5 예수님께서 그들의 믿음을 보시고 중풍 병자에게 말씀하셨다.“얘야, 너는 죄를 용서받았다.” (마르 2.3-5) 시청에서 연락이 왔다. 정신이 없는 분이 시청 앞마당에 어제부터 있으니 모셔가 달라고...어제도 연락들 받고 길거리에서 오래 사신 분을 모셨는데, 아무 얘기 없다가 오늘 얘기를 하는 것을 보면서 근처에 사는 누군가 정신과 가족들 이참에 버렸나? 싶은 생각에 좀 기다려 보면 가족이 나타날수도 있겠다 싶어 당장 모시지 않았다. 내 마음이 의심으로 당장 그들에게 '네, 저희가 모실께요'라고 어제 처럼 대답을 하지 못했다.그런데 하루가 다 갈 무렵에 복지사, 시장님이 전화를 하셨다. 도와 달라고. 그리고 시장님이 직접 모시고 오겠다 해서 그럼 내가 했던 의심되는 상황이 아니니까, 일단 모시고 오시라고 했다.짜잔 ~~ 꽃동네로 오시는데, 차 두대가 왔다.그런데 오겠다는 시장님은 그림자도 안보였다. 대신 복지사 3분과 운전사 1분 이렇게 4분이 오셨다.'그럼 그렇지... 아이티에서 가난한 이를 위해 몸소 꽃동네로 모셔올 그런 시장님이 과연 있을까?... 잠시나마 감동할 뻔 했다. 그래도 시청 복지과에서 일하는 분들의 마음이 보였다.  막상 신입소자, 게리에 아저씨를 보는 순간 기뻐졌다.자그마하고 귀여운 젊은 할아버지? 약간 횡설 수설하고... 낮에 시청 앞마당 앉아서 우셨다고...우측 귓바퀴가 cauliflower 모양으로 된것을 보니 추운 곳에서 홈리스로 사셨구나 싶었다.이제 꽃동네 가족이 되셨다고 하니 기뻐하셨다.귀한 손님이 어제 오늘 오셨다.4분의 애정어린 노력으로 나의 의심많고 굳은 마음을 뚫고서, 구원의 장소인 '아이티 꽃동네'로 들어오셨다.하루를 성찰하다 보니 오늘의 복음 말씀이 내 삶 한가운데에서 일어 났구나 싶으니 또 감동이 몰려온다.교황님께서 '가난한 이들 없이는 복음을 이해 할 수 없다'고 하신 말씀이 떠올랐다.Praise Lord ~~  
  • 작은 일이라도 사랑으로 하자.
    몇일전에 제가 하기 좀 어려워서 다른 사람에게 일을 부탁했다. 그런데 우연히 그 자리에 돌아 가서 해놓은 일 보게 되었다.순간 나도 모르게 "...... 아니.. 어쩜 이렇게 무책임하게 대충해놓았을까?" 하는 생각에'아... 정말.. 이렇게 두면 일년 동안 먼지가 쌓여서 다음에 어떻게 쓰라고 하는 거지 ?' 그 이후 다시 손을 보고 정리를 한다음, 계속 그 상황이 묵상이 되었다.양성기때  자주 듣던 가르침.. 무엇을 해도 마음을 다해서 해야 한다고.그것이 수도자이고 수도 삶을 그렇게 살아야 한다는 말씀이 떠올랐다.우리가 자주 언급하는 형제를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고... 등등.. 그 사랑이라는 것이단순히 관계안에서의 사랑의 행위 친절, 상냥, 온유, 자비, 용서 등을 넘어선 사랑의 행위라는 것을 잊어서는 안된다는 생각이 들었다.이렇게 아무것도 아닌일을 무심하게 성의 없이 대충 해놓은 뒷모습은 아름답지 않다는 생각이 든다.그래서 내 삶을 반성해 본다.상대방의 부족한 것을 보고 내 부족함을 돌아볼 기회가 되어 감사했다.그래서 올 한해 2021년은 '작은 행위에 사랑을 실어, 마음을 담아 행하자' 를 모토로 삼아보련다.사랑을 다해 행하는 것은 좀 더 많은 수고, 노력, 마음 씀이 필요하다. 그래서 어쩌면 귀찮다.그럼에도 불구하고 노력해보자.  창설자 신부님께서 한사람을 깊이 사랑하라 하셨다. 그리고 한 영혼의 구원을 위해 일하라고 하셨다.그것이 행위의 사랑뿐 아니라 마음을 실어 보는 것이겠구나 싶다."아주 작은 일에 성실한 사람은 큰일에도 성실하고, 아주 작은 일에 불의한사람은 큰일에도 불의하다.“ (루카 16,10)  
  • 조안
    2021 년 1월 6일그렇게 원하던 집으로 돌아가는 조안은 무척 들떠 있었습니다. 마치 한편의 해피엔딩의 영화를 찍어도 될만한 스토리를 갖고 있는 조안.그런데 이것은 영화가 아니라 현실이라는 것을 알려주었지만조안의 마음은 이미 고향에 가 있었습니다. 2016년 8월 한창 더운 날 4차선 왕복 도로에 한 복판을 나체로 걸어다니던 조안은 여자인지 남자인지 구분을 할 수 없을 정도로 말라 있었습니다. 사람들의 도움으로 차에 어렵게 태워서 꽃동네 가족이 된 후,매일 아침은 전쟁이었습니다.약도 거부하고 폭력적이라 어찌할 방법이 없었습니다.매일 3명이 붙잡고 목욕을 시켜야하니 전쟁이나 다름 없었습니다. 하루 하루를 그렇게 보내고 1년이 다 되어갈 무렵 서서히 좋아지고 건강도 회복하여 꽃동네 안의 작은 매점에서 일을 하기도 했습니다. 너무 건강 상태가 좋아 보이니, 정신과 의사가 약 처방을 하지 않았습니다. 다시 정신병이 심해지고 난포해지고 하면서,원래대로 돌아오기가 쉽지 않았습니다.그러다가 작년 부터 조금씩 나아져서 저에게 불어도 가르치곤했는데.집에 가고자 하는 염원이 너무 크다 보니,여동생에게 부탁하여 퇴소를 하게해달라고 했던것 같습니다. 오늘 시골에 계신 엄마 곁으로 떠나는 조안은 거저 기쁘고 행복해 합니다. 조안 혼자 시골로 보내는 동생을 보며, 역시 돌볼 마음이 있어서 퇴소를 도와주는 것이 아니구나 싶은 생각이 들면서앞으로의 그녀의 삶이 그저 불안해 보입니다. 아픈 병아리 잘 돌봐서 치료해 놓으니 나가서 또 다쳐오고,또 치료해 놓으니 또 나가서 다쳐오고.. 이런 일들을 반복해야하는 상황이 아닌가 싶은 불안감이 듭니다.  기도 합니다.꽃동네 어르신들께도 부탁드립니다. 조안을 위해 기도해 달라고,  약 잘먹고 행복하고 건강하게 지낼 수 있기를...  

아이티 찬양 (Pret a chanter)

  • 화백 sonson
    새로운 삶의 시작!!
  • 탄생의 기쁨은 구원에 있고
    아이티 꽃동네의 첫 생명들.아기들은 입소날짜가  없다 거리를 떠돌던 임산부들이 꽃동네에 입소하면서  처음으로 꽃동네 안에서 탄생된 아기들여자 가족들은 아기 이름을 짓는데 서로 큰 소리가 오간다. 마치 자신들이 낳은 아기인냥 예쁜 이름 축복의 이름을 지어 주고싶어 너도 나도 목소리를 높인다.아기들을 바라보는 우리들의 마음이 아기들의 눈동자처럼 깨끗해지길 우리의 마음이 아기들의 미소처럼 순수해지길 우리의 마음이 아기들의 존재 자체처럼 기쁨이길 기도한다   
  • 착한마음
    착한 마음은 어디서오는가?도와주는것을 모르던 아이가 커가면서 변해간다걷지 못하던 삐에에게 혼내기도하고 달래기도하고삐에는 울고 나는 마음이 무너지던 시간들...이제는 제법걷는다.그러던 어느날 새로입소한 까멜리엔뒤에서 살짝씩 밀어주지 않으면 걷지 않는 아이그런 까멜리엔을 밀어주기 시작했다.워커가 없으면몸에 중심도 잡지 못하고 쓰러지는아이자기혼자 걷기도 힘든아이지만 그 힘마져도 나눌줄 아는 아이로 성장하는구나!그 착하고 고귀한 마음은 어디서 나왔니? 사진찍는 나를보더니삐에가 '기도 다녀오는 길이야' 한다.너는 버려졌고가난하고잘걷지도 못하고손가락도, 정신도 건강하지 않지만그 누구보다 크신 하느님의 사랑을 받고실천하는 아이구나!
  • 최선을 다하는 삶
    최선을 다하는 삶이란...걸을 수 없지만 앉아 있을 수 있는곳에서  함께 플을 뽑고  엉덩이가 나온줄도 모르고 열심히 집중하고..누가 있던 없던 열심히 발차기 연습을 하며 기회가 있을때마다 사고를 치며아기 파우더를 실컷 빨아먹다 들키니 최선을 다해서 큰 소리로 웁니다 사고치는 만큼 사랑도 열심히 배워가는  아이들이랍니다
  • 아이티 꽃동네 중환자동 리모델링
    지금 아이티 꽃동네는 중환자동 리모델링 공사가 막바지에 접어들고 있습니다.  한국의 꽃동네 가족들을 비롯해 전세계 꽃동네 은인들께서 후원해 주신 기금으로 그동안 공사를 진행해 왔고 건물의 기본 골격이 완성되어 지금은 세라믹 타일 작업이 마무리된 상태입니다. 앞으로 건물 내장 인테리어와 조명 전기작업등이 남아있기에 시간이 좀 더 필요하지만 주님의 은총으로 잘 완공되리라 믿습니다. 한국과는 판이하게 다른 건축환경 속에서 공정 진행에 시간이 많이 걸려 속을 태우기도 했지만 가난하고 병든 이들을 사랑하시는 하느님께서는 더 좋은 것을 당신 자녀들에게 주시려 하나 봅니다. 가장 보잘 것 없는 이들을 우선적으로 모시는 꽃동네 영성에 따라 입소를 받다보니 중환자동에서의 치료관리가 필요한 분들의 비율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중환자동 리모델링 공사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고 실질적이고 효과적인 공간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기도로 또 물심양면으로 도와주시는 모든 분들께 깊은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함께 기도해 주세요. 아멘.
  • 자동 혈압계 등장이요~
    아이티꽃동네에는 고혈압 환자가 무척 많다. 어르신들 중 80%정도가 혈압약을 복용하고 계신다. 그만큼 혈압관리가 중요하다. 그래서 매주 간호사들이 담당구역의 어르신들의 혈압을 체크하고 조절이 잘 안되는 분들은 의사가 혈압약을 조절한다. 한국에서는 혈압이 200이면 응급으로 입원할 정도이지만 아이티에서는 멀쩡하게 지내시는 분도 있으니 놀랄 때도 많다. 인종적인 차이인 것 같다. 그래서 간혹 뇌졸중으로 쓰러지는 분들도 심심찮게 생긴다. 재활하여 회복하는 분들도 계시지만 몇 주 고생하시다 돌아가시는 분들도 계셔서 안타까울 때가 많다. 이런 현지 사정을 아시고 참으로 감사하게도 뉴저지 꽃동네 후원회원께서 아이티꽃동네에 자동 혈압계를 사주셨다. 한국에 가면 종합병원 로비에 비치되어 있는 자동 혈압계와 같은 것이다. 만만찮은 가격임에도 불구하고 기증해주신 후원회원님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 환자진료에 큰 도움을 받게 되어 의료진에게도 큰 기쁨이 된 자동 혈압계...아이티꽃동네 어르신들의 건강관리를 위해 하느님께서 주신 선물임을 기억하며 그 역할을 충실히 해나가길 기도합니다. 아멘.
  • 진정한 부자
    아이티 꽃동네에 살고 있는 어르신들이 주방 앞에 모여 앉아 볶은 땅콩을 손질하고 계신다. 아이티 땅콩은 정말 고소하고 맛있다. 그냥 먹어도 좋고 갈아서 땅콩버터를 만들어 먹으면 얼마나 끈기가 있는지 혀가 입천장에 들러붙어 잘 떨어지지 않을 정도다. 물론 주방 직원들이 있긴 하지만 할머니들이 자발적으로 주방 앞에 모여들어 작업에 동참하신다. 야채 손질도 하시고 닭고기도 다듬어 주신다. 그냥 얻어먹기만 하지 않고 작은 힘이라도 마을에 보태기 위해 모이는 어르신들을 보면 흐뭇한 마음이 절로 나온다.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을 하며 이웃을 도왔던 최귀동 할아버지의 영성을 이곳 아이티 꽃동네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는 것은 큰 보람이 아닐 수 없다. 달랄 줄만 알고 줄 줄을 모르는 사람이 거지라는 오신부님의 말씀이 생각난다. 아무리 부유해도 남에게 베풀 줄 모르는 사람은 거지요, 아무리 가난해도 이웃에게 베풀 줄 아는 사람은 부자라고 할 수 있다. 우리는 거지인가 부자인가? 스스로에게 물어보는 하루가 되었으면 한다. 아멘.
  • 직원 체육대회
    직원들의 화합과 친목도모를 위한 아이티 꽃동네 직원 체육대회가 열렸다. 2년 전에 처음으로 열린 적이 있었는데 당시 직원들의 승부에 대한 지나친 열정으로 행사진행에 진땀을 뺐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다. 아이티사람들의 잘 흥분하는 성격을 제대로 체험했던 경험때문에 작년에는 체육대회를 하지 않았지만 올해는 조심스럽게 행사를 추진하게 되었다. 자칫 혼란을 초래할 수 있는 요소들을 배제하고 신중하게 프로그램을 준비하였다. 아이티에 꽃동네 수도자들이 파견된 지 3년이 되어가는 시점에서 그동안 아이티 꽃동네의 변화된 모습을 확인하는 계기도 되었다. 다행히 우려했던 상황들은 발생하지 않았다. 청팀과 홍팀으로 나뉜 직원들은 푸른색과 붉은색 티셔츠를 입고  아이티 꽃동네 원장 최 마지아 수녀의 체조 시범을 따라 나름대로 (?) 열심히 준비체조를 하며 몸을 풀었다. 생전 처음 해보는 체조였지만 직원들은 큰 즐거움 속에 진지하게 참여했다.첫게임은 OX퀴즈. 한국인에게 익숙한 게임이지만 아이티인들에는 다소 낯설어 보였다. 하지만 직원들은 게임에 몰입하여 시간가는 줄 몰랐다. 이어지는 게임은 두명씩 짝을 지어 풍선이 달린 끈으로 발을 묶고 상대팀의 풍선을 터뜨리는 게임이었다. 두명이 한마음으로 움직여야하는 이 게임은 직원들의 마음을 하나로 묶어주었다. 오전 프로그램을 마치고 가족들의 배식을 마친 뒤 직원들은 그랑살에 모여 즐겁고 맛있게 점심식사를 했다. 잠깐의 휴식 후에 이어진 오후 프로그램에 앞서 경품 추첨시간을 가졌다. 수도자들이 정성스럽게 준비한 선물을 받아가는 직원들의 얼굴은 기쁨으로 가득찼다. 물풍선 받기, 의자 앉기, 릴레이 경주, 줄다리기로 이어진 체육대회는 힘든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지친 몸과 마음을 기쁨으로 재충전하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다. 두팀 모두 열심히 경연을 벌였지만 경국 청팀의 승리로 체육대회는 마무리되었다. 승팀에는 미니 테이블이 상품으로 수여되었고 참가한 모든 이들에게는 고급 이불이  참가상으로 돌아갔다. 부상자 하나 없이 순조롭게 진행된 행사를 마치며 우리는 은총주신 하느님께 깊이 감사드렸다. 직원들은 2년전과 많이 다른 모습과 태도를 보여주었다. 서로를 배려하고 공동체를 존중하는 자세를 보여 준 직원들을 통해 수도자들은 큰 보람과 행복을 맛보았다. 직원들의 기쁨과 열정이 아이티 꽃동네 어르신들에게  따뜻한 보살핌으로 돌아가길 기도한다. 아멘.
  • 아이티꽃동네에 식판 등장~!
    직원들을 위해 한국에서 공수해온 식판에 점심메뉴를 담아보았다. 밥과 닭고기소스, 그리고 콩소스가 오늘의 점심메뉴. 마을 어르신들과 똑같은 음식을 먹는다. 그동안 직원들이 삼삼오오 흩어져 식사를 하는 것이 직원들의 화합에도 도움이 되지 않고 주방업무에도 부담을 주어온 것이 사실이다. 그래서 식판에 밥을 받아 한자리에서 먹는 아이디어가 나왔다.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모든 직원들이 어르신들 배식을 마친 뒤 그랑살에 모두 모여 함께 먹으니 분위기도 훨씬 좋아졌고 주방 직원들도 한귀퉁이에 서서 먹던 불편함에서 벗어나 식탁에 앉아 '우아하게' 식사를 즐길 수 있게 되었다. 밥을 함께 모여 먹는 것은 단순히 같이 먹는 이상의 의미가 있는 것 같다. 식사 전 기도를 같이 하고 서로의 생각을 나누며 힘든 일상의 업무에서 잠시 벗어나는 여유를 갖게 해준다. 직원들의 얼굴에도 미소가 가득하다. 직원들의 서비스가 마을 어르신들에게 바로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직원들의 사기를 진작시켜주고 그들의 복지에 신경을 써주는 것은 어르신들을 돌보는 것 다음으로 중요하다. 맛있게 식사를 한 다음에는 각자 자신의 식판을 설겆이하는 것으로 마무리한다. 작은 변화가 전체 분위기의 개선을 가져오듯이 성령의 바람은 우리의 삶 속에서 하느님의 뜻을 이루는 원동력이 된다. 아멘.
  • 상테
    230여분의 어르신들을 모시고 있다보니 아프신 분들도 있기마련이다. 그 중 거동을 못하시고 다른 이들의 도움이 필요한 분들을 따로 모시는 구역이 있는데 "상테"라고 부른다.(불어로 '건강'이라는 뚯) 15명이 머물고 계신데 가끔 상태가 심각한 분들도 오신다. 욕창이 심해서 매일 상처관리가 필요한 분들도 있다. 식사를 못하시니 수액주사를 놓아드리고 감염이 있는 분들에게는 항생제 주사도 놓아드린다. 다행히 상태가 호전되는 분들도 계시지만 안타깝게 돌아가시는 분도 심심찮게 생긴다. 선종하기 전 신부님의 병자성사와 임종 전대사를 받고 하늘나라에 가실 준비를 마치신 분들은 비록 몸은 고통 중에 있지만 영혼은 평안한 가운데 이 세상을 떠날 준비를 마친다. 영원한 생명으로 가기위해 죽음은 더이상 피해야 할 것이 아닌 하느님께서 우리를 부르시는 과정으로 받아들일 때 우리는 기쁨 중에 죽음을 맞이할 수 있을 것이다. 아멘.
  • 얻어먹을 수 있는 힘만 있어도...
    40여년 전 한 걸인이 있었다. 젊어서 일본에 강제징용으로 끌려가 탄광에서의 혹독한 시련을 견디다 못해 탈출을 시도하지만 결국 발각되고 만다. 온갖 고문 끝에 몸과 정신이 망가지게 되자 일본군은 그를 한국으로 돌려 보낸다. 천신만고 끝에 고향에 돌아왔지만 집안은 이미 풍비박산이 난 지 오래였다. 살 길이 막막했던 그는 결국 걸인들의 무리 속으로 들어가게 된다. 고혈압과 정신병으로 인해 할 수 있는 일이라곤 오직 밥동냥 해오는 것 뿐이었다. 걸인의 무리 속에는 결핵환자와 장애인들도 있었는데 그들은 밥을 구걸하러 다닐 힘조차도 없는 이들이었다. 그들을 위해 이 걸인은 매일 밥동냥을 해와 그들을 먹였다. 자신도 먹기 전에 말이다. 걸인에겐 큰 일을 할 힘은 없었다. 단지 '얻어먹을 수 있는 힘'밖에는. 그러나 그는 그 힘을 가지고 18명의 다른 걸인들을 먹여주었다. 그의 이름은 '최귀동' 꽃동네의 시작을 알리는 고귀한 이름이 되었다. 아멘.
  • 성모성월 묵주기도
    5월은 성모님의 달. 아이티꽃동네 어르신들은 매일 저녁 성모상 앞에 모여 묵주기도를 바친다. 그날그날의 진행자가 있어 묵주기도를 인도하는데 각 단 사이에 신비를 묵상하는 시간을 길게 가지는 것이 한국과 다른 점이다. 요일별로 마을 직원들이 진행을 맡아 인도하는데 각자의 스타일에 따라 기도를 이끌어가며 복음 말씀과 함께 자신이 생각하는 신앙을 참석자들에게 전한다. 단순하지만 순수한 신심으로 모여 기도하는 마을 어르신들은 기도가 삶 속에 깊이 들어와 있다. 프랑스 식민지였던 아이티는 자연스럽게 가톨릭 문화와 함께 해왔고 부두교의 영향으로 기복적인 면이 있는 것도 사실이지만 일상의 삶과 신앙이 분리되어있는 한국과는 많이 다르다. '메시 본지에'(하느님 감사합니다! )를 입에 달고 다니는 할머니들을 보면서 우리는 얼마나 이 말을 하면서 하루를 보내는지 돌아보게 된다. 아멘.

아이티 꽃동네 (Haiti_Kkottongnae)

’꽃동네’는 사랑의 결핍 때문에 가정과 사회로부터 버림받아 길가에서 다리 밑에서 아무 말 없이 죽어가는 ’의지할 곳 없고 얻어먹을 수 있는 힘조차 없는’ 분들을 따뜻이 맞아들여 먹여주고 입혀주고 치료해주며, 하느님의 사랑을 알고 살다가 돌아가시면 장례해드리는 데까지 보살펴드리는 사랑과 구원의 공동체입니다.

  • 509-3442-9220
  • Rte Nationale #3, Beudet-Meyer, Croix des Bouquets, Hait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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