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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티 찬양 (Pret a chan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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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Admin
댓글 0건 조회 9,834회 작성일 12-10-06 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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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베나뮈즈 병원에 가서 수술실로 들어갔다. 환자는 먼저 들어와 대기실에서 대기 중이었는데 앞 수술이 지연되는 바람에 원래 10시 예정이던 수술이 11시가 넘어서야 수술방으로 들어갈 수 있었다. 원래 누소관 열상은 실리콘 튜브를 삽입하게 되어 있는데 아이티 현실상 재료도 구할 수 없고 기구도 없어 안검열상만 일차봉합하기로 했다. 현미경을 보며 안검열상 봉합을 하는데 눈꺼풀을 당겨서 아래 위 눈물점 위치를 잘 맞추어 봉합해야 하기에 신경이 많이 쓰였다. 1시간 넘게 세심하게 봉합을 시행한 결과 100% 만족은 못해도 95% 마음에 드는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 하느님께 감사드렸다. 집에 돌아와서 휴식을 좀 취한 뒤 다음주 제네랄 병원 강의 준비를 하였다. 시야검사에 대해 할 예정이다.
저녁 식사로 조지아에서 봉사오신 형제님께서 멕시코 음식 '또띠아'를 만들어 주셨는데 너무나 맛있었다. 예전에 멕시코 음식점을 하셨다고 했다. 우리도 옆에서 요리하는 걸 도우며 배울 수 있었다. 닭고기를 삶은 뒤 잘게 찢고, 밀가루에 계란 넣고 반죽하여 얇게 피를 만든 뒤 그 안에 닭고기와 야채를 넣고 말아서 기름에 튀겨 내었다. 삶은 토마토를 망에 걸러 양파와 고추를 잘게 썰어 넣으니 훌륭한 칠리 소스가 완성되었다. 소스에 또띠아를 찍어 먹으니 정말 맛이 좋았다. 행복한 저녁식사를 함께 하고 나서 형제님들과 아이티 꽃동네 동영상도 보고 일주일 동안 느낀 소감을 나누는 시간도 가졌다. 아이티에 오셔서 '감사'의 마음을 가지고 간다는 형제님의 말씀을 들으면서 우리의 하루하루가 진정 하느님의 축복임을 한번 더 되새길 수 있었다. 봉사자 형제님들께 하느님의 특별한 축복이 있기를 기도 드린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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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동네’는 사랑의 결핍 때문에 가정과 사회로부터 버림받아 길가에서 다리 밑에서 아무 말 없이 죽어가는 ’의지할 곳 없고 얻어먹을 수 있는 힘조차 없는’ 분들을 따뜻이 맞아들여 먹여주고 입혀주고 치료해주며, 하느님의 사랑을 알고 살다가 돌아가시면 장례해드리는 데까지 보살펴드리는 사랑과 구원의 공동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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