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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티 찬양 (Pret a chan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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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프레작
댓글 0건 조회 8,890회 작성일 12-11-29 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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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에 쌍떼를 둘러보았다. 중환자 구역에 걸맞게 다시 배치를 하기 위해서이다. 지금은 한 집에 한 분씩 머물고 계시기에 한 눈에 들어오지 않아 관리가 쉽지 않은 단점이 있다. 그리고 직원들도 일을 얼른 끝내고 다른 곳으로 가버리기 일쑤다. 이 곳에 머무르고 싶어하지 않는 것이다. 직원들의 근무 환경을 개선할 필요도 있다. 기쁘게 머물 수 있다면 그만큼 더  어르신들에 대한 서비스도 좋아질 것이다. 우선 하루 종일 침대 위에만 누워 지내시는 분들을 파악해 보았다. 남녀 각각 4분 정도 계셨다. 일단 이 분들을 한 방에 두 분씩 모시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그렇게 되면 훨씬 직원들의 동선이 짧아지고 손길이 필요할 때 빨리 다가갈 수 있게 된다. 그리고 린넨실을 두어 필요한 시트와 환자복, 기저귀 등을 손쉽게 가져갈 수 있도록 하려 한다. 물론 관리가 필요하다. 담당하는 직원이 있어야 할 것이다. 분실되지 않도록 말이다. 이곳은 자기 것이 아니라도 쉽게 가져가기에 물품 관리가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중환자들은 일반적인 식사가 어렵기 때문에 이분들을 위한 식사가 필요하다. 그래서 지금 다용도실로 쓰고 있는 까이에 환자식을 만들 수 있도록 조성해 주려고 한다. 그렇게 되면 밥을 넘기기 어려운 분들도 죽을 비롯한 영양식을 드실 수 있어 영양 섭취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환자들은 잘 먹는 것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이다. 또한 직원들이 머물 수 있는 공간도 고려 중이다. 차라도 한 잔 하면서 앉아 있을 수 있는 곳이 있어야 환자들이 있는 곳에 더 오래 머물 수 있기 때문이다. 함께 고민하고 의견을 나누면 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확신한다. 하느님의 은총을 구한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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